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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실험/코로나 옥중일기

[0일차] 코로나 확진자 옥중일기 - 간이키트 양성 반응

by 큰공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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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 글을 포스팅을 할까 말까 누워서 백번이고 천번이고 고민고민을 했습니다. 우선,

 

오늘 저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에 올려진 많은 후기들을 보면서, 조금 오래되어서 "위드코로나" 시대에 안맞아 보이는 글들도 있고, 서로 각자 처해진 상황이 다르다보니, 서로가 행동해야할 점들이 다른 점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확진자들은 생각보다 많은데, 확진후기 같은 글은 크게 많이 없는거 같고, 굳이 확진자가 아니더라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이와 같은 글을 남기면 많은이들에게 조금이나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아픈 몸을 이끌고 키보드 앞에 앉습니다.

 

백신접종

 필자는 8월 26일 화이자 1차 / 9월 27일 화이자 2차로 백신접종 완료 하였습니다.

 

-6일차 (수)

2021.11.21 - [인체실험/다이어트] - 몸짱으로 다시 태어나다 - 다이어트 8주차 기록

 

몸짱으로 다시 태어나다 - 다이어트 8주차 기록

들어가며 큰공의 인체실험 다이어트 편 - 몸짱으로 다시 태어나다 6주차 시작합니다. 1/2/3/4/5주차 기록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게시물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2021.10.04 - [인체실험/다이어트] - 몸

coinpipe.tistory.com

요즘 다양한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컨디션과 식단과 운동일지를 작성해서 블로그에 올려놓기도 했는데요. 과거에 내가 뭘 했는지, 적었던게 이렇게 쓰여질지는 몰랐습니다. (오늘부터 다이어트는 이제 당분간 물건너 갔겠네요 ㅠㅠ)
워낙 집돌이인 성격이라 밖에 잘 안돌아 다니는데, 요즘 건강이 너무 나빠지는게 느껴져서 "체형교정운동" 을 다녔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오전에는 체형교정운동을 하고온 날이며, 여기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현재로썬 가장 큽니다.

 

-5일차 (목)

탄천에서 달리기를 한 날입니다. 달리기를 하더라도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달렸습니다.
저는 오히려 마스크를 쓰고 달리는게 숨이 찬다기 보다는, 찬바람을 들이마시는거 보다 살짝 데워진 공기를 들이마시는게 더 좋아서 오히려 마스크를 더 쓰고 달리는 입장입니다.
컨디션상으로 그렇게 나쁘지 않았으며,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4일차 (금)

센터에서 체형교정운동이 예정되어있었으나,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얘기에 운동이 취소되었습니다. 담당 트레이너가 밀접접촉으로 분류되었으나, 코로나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하고 운동 특성상 1:1 트레이너 방식이라 내 담당트레이너가 안걸렸다면 됐지 하고 안심을 했습니다.

 컨디션은 그냥 항상 있는 만성피로증에 피곤피곤한 하루였습니다.

 

-3일차 (토)

일어나자마자 목이 까끌까끌한게, 마른 기침 칵칵하고, 아~ 이제 겨울이구나 건조해서 그런가 보다 가습기가 어딨더라 하고 꺼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날이였습니다.
하루종일 목이 까끌까끌해서, 가글도 하고, 미지근한 물도 마시고 했다가, 감기인가 싶어서 반신욕 뜨끈뜨끈하고 자기전에 "테라플루" 하나 먹고 일찍 잤습니다.

 

-2일차 (일)

어제 주말이라 낮잠도 많이자고, 저녁도 약먹고 일찍 자서 그런지 컨디션이 어제보다 괜찮아져서 아이와 아내와 함께 키즈카페에 놀러갔습니다 (죄송합니다. 조금이라도 낌세가 있으면 쉬었어야 했는데, ㅠㅠ)
갔다오고 낮잠을 거하게 자고나니 다시 컨디션이 살짝 안좋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낮잠을 잘못 자면 못 자니만 못한 상황이 많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저녁에 다시 "테라플루" 먹고 일찍 잤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몸에 열은 없었습니다.

 

-1일차 (월)

월요일 부터 본격적으로 아팠던거 같습니다. 열이 높은건 아니였는데, 36.8 ~ 37.5 까지 나온는 살짝 미열이 있었습니다. 목이 까끌까끌한건 없어졌는데, 계속 몸이 처지고 힘이 없고 누워만 있고 싶은 몸살기운에, 코가 계속 막히는 증상이 발현되었습니다. 약 먹고 좀 쉬면 괜찮겠지 하고 약먹고 누워있고 약먹고 누워있고 하면서 집에서 보냈습니다.

 

0일차 (화)

일어나자마자 몸이 너무 안좋아서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갔습니다. 감기몸살때문에 왔다고 하니 밖으로 나가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속으로 이 병원 뭐야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병원 대처를 정말 잘한거였네요.


연락처를 주고 밖에 나가있으니, 의사가 전화가 와서 증상이 어떻냐 백신은 맞았냐 돌파감염도 있어서 이해해달라, 주사는 못놔준다. 처방전을 줄테니 약먹어라 하더군요.


간호사 분께 처방전을 문 틈으로 받고, 결재는 나~~중에 하라면서 하지말라고 까지 하더라구요.....

약타서 집에 와서 쉬고 있다가 아내가 코로나 간이키트를 가지고 와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간이 검사 키트 "양성" 반응

 간이키트는 PCR 검사와 유사하게 멸균 면봉으로 코 점막을 체취한 후, 15분 후에 놔두면 양성, 음성이 나오게 됩니다. 두 줄이 나오면 양성인데, 15분 기다릴것도 없이 3분도 안되서 그냥 두줄이 선명하게 나오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하나 더 해보았고, 15분 기다리면 옅어질까 희망도 가져보고 기다려 봤는데, 선은 더 짙어만 집니다. 

코로나 간이 검사 키트

 

 간이 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아.. 이 키트 믿어도 되나, 확률이 별로 안높다던데, 초초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검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양성을 음성으로 판단할 확률, 음성을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 진짜 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 이런거 찾으면서 아닐꺼야 아닐꺼야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야간 코로나 선별 진료소 찾기

https://www.mohw.go.kr/react/popup_200128_3.html

 

힘이 되는 평생 친구, 보건복지부

 

www.mohw.go.kr

 이때가 거의 오후 7시 쯤인데, 저 뿐만아니라 가족들이 걱정이 되서 야간 코로나 선별 진료소를 찾기로 합니다. 근처 병원 응급실에서 오후 10시까지 코로나 검사를 한다고 연락이 되어서 찾아 갑니다.

 

 응급실에 들어가진 못하고, 밖에 벨을 누르니 간호사 분께서 나오셔서 증상이 있어서 왔느냐? 검사만 할꺼냐? 진료까지 볼꺼냐? 하고 물으셨고, 간이키트에 양성이 떠서 가족들 다 검사받기 위해서 왔다고 하니, 선별진료소 마련된 독립된 공간으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조금기다리니 TV에서나 보던 방호복을 발부터 머리까지 쓰신 분이 간호사 분이 오셔서 가족 모두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주셨습니다.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에 문자로 통보해줄거라고 안내해주셨고, 너무 늦는게 아닌가 걱정하니, 메뉴얼이 있어서 24시간이라고 공식적으로 안내는 드리지만, 병원도 직접 검사를 하지 않고 외주에 맡기는 거긴한데, 보통은 24시간 보다 빨리 다음날 오전 정도에 통보가 갈꺼라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해주셨습니다.

 

 응급실에서 긴급으로 검사하는거라 각자 비용 8만원씩 들었습니다. 

 

https://m.news.nate.com/view/20201216n02400

 

 바쁘신대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신 병원 응급실 의료진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이렇게나마 전해드립니다.

 

 

 

 

정신없는 하루였네요. 여기까지가 어제 상황이고, 오늘 상황은 내일 또 정리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비판보다는 격려와 걱정이 저와 저희가족에게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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