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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실험/코로나 옥중일기

[1일차] 코로나 확진자 옥중일기 - PCR 양성 통보, 보건소 연락

by 큰공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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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2021.11.24 - [인체실험/코로나 옥중일기] - [0일차] 코로나 확진자 옥중일기 - 간이키트 양성 반응

 

[0일차] 코로나 확진자 옥중일기 - 간이키트 양성 반응

들어가며 이 글을 포스팅을 할까 말까 누워서 백번이고 천번이고 고민고민을 했습니다. 우선, 오늘 저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에 올려진 많은 후기들을 보면서, 조금 오래되어

coinpipe.tistory.com

0일차에 코로나 간이키트 "양성" 판정 후 근처 응급실에서 야간 선별진료소를 찾아 가족 모두 PCR 검사를 의뢰하고 왔습니다.

1일차에 있었던 내용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8:00 기상

간밤에 PCR 검사 후 걱정이 너무 되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가와 아내가 같이 자고 저는 건너편 방에서 격리한체로 밤을 보냈습니다.
집에서도 철저히 마스크를 쓰고, 아가와 아내는 같이 저는 따로 동선을 분리해가면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식사는 아내가 방 문앞에 놓아 주고 갔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1026057400530

9:30 가족들 음성 통보

지난 밤 8시에 응급으로 검사를 한것이 아침 9시 30분에 저를 제외한 아내와 아이가 PCR 검사 음성 문자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PCR 검사시 6시간은 걸린다고 했는데, 야간 응급 코로나 검사 시 밤에도 일을 하시나 봅니다 ㅠㅠ 아침 일찍 바로 결과를 받았습니다.
나도 오겠지 오겠지 하며 한참을 기다려도 저는 문자가 안오는걸로 봐서 이때 쯤 체념을 했습니다.
아.. 혼자 양성이라서 문자가 안오는거구나...

 

10:20 보건소 양성 통보 전화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에게 통보하기 전에 보건소에 먼저 연락을 취하나 봅니다. 선별진료소의 양성문자가 오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보건소 담당자에게 "코로나 양성 통보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재 증상이 어떤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친절하게 물어봐주셨고, 적절하게 대답했습니다.

 

 - 주민등록번호

 - 사는 곳 주소

 - 카드 내역서

 - 증상발현일 이틀 전 부터 오늘까지 동선 ( 날짜, 시간, 장소, 누구랑)

 - 생활치료센터 vs 자가격리 선택

 

 을 적어서 다시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10:40 보건소 동선 작성 완료

 보건소에서 통보를 받은 뒤, 카드내역서와 동선을 작성해서 전달했습니다.

 

11:00 문자 확진 통보

 보건소와 통화하는 와중에 검사를 진행한 병원, 관할 보건소에서 최종 양성 확진 문자가 왔습니다. 

 이때 진짜 하... 진짜구나... 싶었습니다. 

 몸도 안좋은데, 전화나 문자 받으니 머리에 아무생각이 안들고 어찌해야하나... 그냥 망연자실해지더라구요.

 

11:30 부모님, 회사, 친구 연락

 증상 발현 한뒤로 같이 사는 가족 이외에 부모님, 회사, 친구와는 모임등으로 일절 만난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걱정하시는 부모님에게 상황이 이렇다. 연락을 주셨고, 너무 걱정말라며 다독여 주셨습니다.

 

 아프면 정말 가족 밖에 없습니다.

 

12:00 전파 과정 추정

 전파가 된것으로 예상하는 운동센터 담당 트레이너에게 확진 통보를 했고, 일전에 나왔던 확진자와 나와 동선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다른 트레이너가 확진을 받았는데, 그 트레이너가 수요일에 옆에서 같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걸 이제야 말해주다니,, 수요일에 같이 있었으면 그 때 나도 검사를 받으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뭔가 그쪽 보건소 쪽에서 누락이 있었던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뭐 운동하는 거리가 살짝 있지만 그 쪽 편에서는 커튼을 치고 했다고 하고, 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도 안했던지라 일단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일단, 그 운동센터에서는 최소 저 포함 3명의 확진자가 나온셈이긴 합니다.

 

사진은 해당 장소와 무관합니다. 대충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13:00 보건소 담당자 재연락, 생활치료센터 신청

 제출한 동선을 가지고 보건소 담당자와 상세하게 연락하며 얘기 나눴습니다.

 확진자의 경우에 "생활치료센터" 로 갈지, "자가격리" 를 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쪽이 나을거 같아 "생활치료센터" 로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신청을 넣어보고 언제가게 될지는 추후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14:00 아내/아이와의 격리

 아무래도 가족중에 혼자 양성이고, 아내와 아이는 음성인지라 같은 한집에서 생활하기가 불편했습니다. 보건소 담당자말이 아직 자가격리를 받지 않았기때문에 움직여도 되나, 만약 움직이게 되면 이동한 집의 거주자도 같이 격리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는 친정으로 저와 떨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14:40 역학조사관 연락

 이때까지 보건소에서 연락하신분은 역학조사관은 아니였나봅니다. 역학조사관이라는 분이 연락이 와서 추가 동선에 대해서 상세하게 또 얘기 나눴습니다.

 

17:00 아내, 아이 자가격리 통보

  아내는 백신 2차까지 맞아서 수동감시 대상자이나, 아이가 백신을 맞지 않았고 밀접첩족자로 되어서 보호자인 아내도 같이 공동격리로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재 위드코로나 시기여서, 자가격리는 10일 입니다.

예방접종완료자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을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가 아닌 수동감시 대상자가 된다. 수동감시 대상이 된 예방접종완료자는 최종 접촉일 기준 6~7일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감시 기간 동안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 생활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된다. 미접종자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다만,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행하는 1일부터 접촉자의 격리·감시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격리 9일차에 검사를 받고, 10일차에 음성으로 확인되면 11일차 정오에 격리를 해제하게 된다. 질병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조사 결과 격리 8~9일차에 검사한 뒤 10일차에 격리를 해제하면 전파 위험도는 0.3~0.9%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중인 이들의 소급 적용 여부는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협의해 적용할 예정이다. 재택치료자의 동거인과 보호자 또한 재택치료 기간에는 외출이 금지되며, 재택치료자와 같은 날 격리가 해제된다. 동거인과 보호자가 예방접종완료자라도 예외는 적용되지 않는다.”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17325.html#csidxedbbcc0854ee2c284f58971f8cbccf8 

 

확진자 증상

 확진 1일차 이지만, 증상발현 5일차 입니다. 가장 답답한 증세는 코막힘이며, 콧물이 가득차서 코가 막힌다기 보다는 코 안쪽이 부어서 코로 호흡이 안되고, 약간 숨쉬기가 불편한 정도의 느낌입니다.

 코 막힘이 살짝 덜해지면 코로 숨쉬면 뭔가 코로 불을 뿜는듯한 느낌이 드는 증상이 있습니다.

 

 36.5 ~ 37.1 정도로 약간의 미열이 있는 상태이며, 걱정을 많이해서 그런지 계속 누워 있어서 그런지 편두통이 있고, 무기력하고 피로감이 많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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