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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수면 교육 - 퍼버법 적용기 (생후3개월)

by 큰공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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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육아는 정말 힘들다.

 아기가 귀엽긴 하지만, 생각했던것 보다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고, 커뮤티케이션도 원할하지 않으니, 뭘 원하는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초보 엄마아빠는 이런점에서 힘들어 한다.

 우리 아이는 언제쯤 통잠을 잘까!? 에 대해서 궁금해 하던 와중에 수면도 교육이 필요하고, 여러가지 이론들 중에 "퍼버법" 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를 실제로 수행하는 적용기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한다.

 

퍼버법이란?

 리처드 퍼버라는 육아 수면 학자가 제안한 방법으로 아이가 울다가 스스로 재우는 방법이다.

 같은 시간대에 아기를 눕히고 울어도 달래주지 않고, 지쳐서 잠들게 하는 방법

 

수행방법

  • 잠들기 전이라는 것을 명시해줍니다. 토닥토닥이나 목욕, 마사지, 자장가등을 통해서 암시합니다.
  • 잠이 올것같은 신호가 있을 경우 아이를 깨어있는 상태로 눕히고 잘 자도록 뽀뽀해주고 방을 나갑니다.
  • 5분동안 아기가 울도록 두고 다시 방에 가서 아기를 잠깐 달래줍니다. (자장가나 도닥여준다거나)
  • 아이를 안아주지는 않습니다.
  • 첫날 이후 5분을 10분, 15분등으로 계속 시간을 늘립니다.
  • 방을 다시 나갑니다.
  • 10분 기다렸다가 다시 위와 같이 방에 들어가서 아이를 달랩니다. (안아주지는 않습니다.)
  • 첫날 이후 마찬가지로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립니다. (10분, 15분, 20분등등)
  • 15분 기다렸다가 다시 방에 들어가서 아기를 달랩니다. (안아주지는 않습니다.)
  • 첫날 이후 마찬가지로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립니다. (15분, 20분, 25분등등)

 

구체적 루틴

  • 따땃한 물에 씻긴다.
  • 수유를 충분히 한다.
  • 안아준다.
  • 살짝 몸에 힘이 풀리고 버둥버둥되지 않고 눈에 졸림이 가득한 시점에서 침대에 내려놓는다.
  • 항상 동일한 침대를 사용한다.
  • 방의 불을 끄고, 캔들을 켜서 향과 은은한 불빛을 켜둔다.
  • 자장가가 나오는 멜로디 봉을 켜둔다.
  • 책을 읽어 준다. (천천히 천천히)
  • 울면 살짝 다독여 주다가, 방을 나간다.
  • 5분 후 아직 울면 쪽쪽이와 손으로 토닥토닥 다독여 주고 다시 나간다
  • 꿀잠 잘때까지 시간을 늘리면서 반복한다.

 

첫째 날

 첫째날은 퍼버법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지 못하고, 그냥 울어도 놔두면 된다고 무작정 해보았다.

 결과는 역시나 실패.

 한시간 가량 집이 떠나가라 우는데, 보는 엄마아빠의 마음은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 안아서 달래야 하는데 안지도 서지도 못하는 엄마아빠의 마음이란... 

 

둘째 날

 오후 7시 40분 : 목욕

 오후 7시 50분 : 수유 (100ml)

 오후 8시 30분 : 수유 후 잠깐 잠 , 밤잠 인줄 알았는데 일어나서 찡얼찡얼

 오후 8시 50분 ~ 9시 : 10분간 안아주기, 살짝 잠들락 말락할때 내려 놓는다.

 오후 9시 45분 : 약 45분간 떠나가라 울었지만, 마지막 5분만 기다려보자고 해서 아예 문을 닫고 거실에 있었음. 중간중간 계속 엎드릴려고 해서 바로 해줬는데, 마지막에는 엎드린 상태를 그대로 놔둠.

 오후 9시 50분 : 약 50분간 울며 때썼지만, 결국 성공

 

셋째 날

오후 7시 30분 : 목욕
오후 8시 50분 : 수유 (135ml)
오후 9시 : 10분간 안아주기, 살짝 졸려할때 내려놓음
오후 9시 : 수면 교육 시작. 불끄고 멜로디 봉봉 자장가. 은은한 수면 등
오후 9시 10분 : 10분간 잘 있다가 찡얼 시작. 쪽쪽이 물리고 밖으로
오후 9시 15분 : 5분 우는거 내버려두고, 잠깐 들어가서 쪽쪽이 다시 해주고 엎드려있는거 바로 해줬다가 더 찡얼거려서 다시 엎드린 상태로 토닥토닥. 살짝 사그러 졌을때 다시 나옴. 여기서 1분 내로 나와야 한다고 하나 한3-4 분 걸린듯.
오후 9시 30분 : 약 10분 이상 찡얼거리다가 어느순간 조용~ 꿀잠 시작
약 20분간 울었고 첫째 날, 둘째 날 보다 울음의 크기라던지 짜증 빈도가 많이 낮아짐.

넷째 날

 오후 8시 : 목욕

 오후 8시 20분 : 수유 (80ml) 

 수유시에 계속 졸려해서 깨우고 먹이고 깨우고 먹이고 했는데, 끝끝네 안먹고 잠. 170 이나 탔는데, 나머지 아깝

 수유하면서 자서 밤잠 시작해서 밤잠 교육 패스

 

다섯째 날

 생후100일 되는날. 근교 팬션에서 가족과의 모임이 있어서 수면 교육 실패 

 

여섯째 날

 전날 연속해서 수면 교육을 실시하지 못해서 패턴이 꼬였을까봐 걱정걱정,,,

 오후 8시 30분 : 수유 170 ml

 오후 8시 45 분 : 안아주기

 오후 9시 00 분 : 눞힘 / 소등 / 은은한 불빛 / 멜로디 봉봉 자장가 수면 교육 시작

 오후 9시 10 분 : 응?응? 왜 힘을 주니.... 수면 교육하다가 응아 하는 대 참사 발생

아.. 오늘 이렇게 실패인가.. 최대한 불 안키고 대변 처리 완료.

 오후 9시 25분 : 다시 눞히고 15분 안에 꿀 잠 완료

실패에 대한 걱정이 컸으나 다행이 잘 따라주는 우리아가 100일의 기적을 이렇게 보여주는구나!

아직까지 수면 교육 시에 찡얼거리기는 하나 점점 찡얼거리는 시간과 찡얼거림의 소리가 주는거 같아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찡얼거리는게 이제 부터 잠이온다. 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가만히 놔둘때 뭔가 마음이 더 편해지는거 같다.

 

일곱째 날

 원래 8시 ~ 9시 사이에 수유 패턴을 만들어 놨는데, 오늘 따라 6시에 먹고 싶다고 때써서 약간 수유 패턴이 꼬임

 오후 6시 : 수유 100 ml ( 더 먹을 수 도 있으거 같았는데, 수면 패턴에 맞게 더 먹일려고 일부러 덜 먹임)

 오후 7시 20분 : 목욕

 오후 8시 30분 : 패턴에 맞게 수유 시작하려고 하는데 안먹을려고 엄청 때씀 결국 10ml 먹임

 오후 8시 45분 : 때쓰는거 안아주고 토닥토닥해주는게 안은 상태에서 그냥 자버림

내려놓았는데 그냥 밤잠 쿨쿨쿨? 응? 수면 교육은 못했으나 그냥 쿨쿨

 새벽 1시 40분 : 밤 수유콜

 새벽 4시 50분 : 새벽 수유콜 으악 ㅠㅠ

 

여덟째 날

 오후 8시 : 목욕

 오후 8시 45 분 : 수유 140 (140 먹이는데, 45 분이나 걸리다니.... 먹다 찡얼 먹다 찡얼.. 결국에 주무셔서 못먹임)

 결국 먹다 자서 안일어나서, 밤잠 교육 실패.

 

아홉째 날

 오후 8시 30분 : 수유 200 ( 솔직히 억지로 좀 많이 먹이긴했다. 거의 한시간 동안 달래 가면서 먹인듯. 많이 먹으면 많이 잘거 같아서..)

 오후 8시 40분 : 10분 안아주고 퍼버법 시작

 오후 9시 00분 : 20분 동안 가만히 잘 놀더니 찡얼 시작. 찡얼의 시작이 잠오는거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아가를 혼자 내버려 두고 거실로

 오후 9시 5분 : 어제 엊그제 밤잠교육을 안해서 그런지 찡얼거림이 대박 커짐 ㅠㅠ

 오후 9시 10분 : 결국 1분 정도 안아서 달래 줌. 안았을 때, 흑흑 하면서 서러움 폭발에 미안함 폭발

 오후 9시 20분 : 10분 정도 더 찡얼 거림 후에 수면 시작

 너무 울어서 그런지 수면하면서도 계속 진정이 안되서 흑흑 하면서 자는 모습 보니 찡함 ㅠㅠ

 새벽 2시 50분 : 수유한지 6시간 후 깨서 꿈수

 

 퍼버법 시간은 20분 / 이틀간 수면교육 실패로 인한 울음소리가 엄청 강해진 날

 

열번째 날

 오후 8시 30분 : 수유 100 

 먹다 잠 ㅠㅠㅠㅠㅠㅠㅠ 수면교육 실패

 오후 11시 : 깨서 수유 50, 많이 못먹으니까 일찍 깨는 듯.

 

열한번째 날

 오후 6시 50분 : 수유 140

 역시나 먹다 잠 ㅠㅠ 수면교육 실패

 오후 10시 : 수유 40. 꿈수

 

열두번째 날

 오후 9시 : 수유 170 (170 먹일려고 40분 동안 먹임. 쉬었다 먹였다)

 오후 9시 10분 : 10분 안아주고 눈이 감길락 말락할떄 눞힘

 오후 9시 25분 : 15분 동안 쪽쪽이 / 수면등 / 자장가 멜로디 봉봉 / 쉬쉬쉬쉬 반복 / 울기시작할때 혼자 내버려 둠

 오후 9시 30분 : 5분 울다가 재빠르게 다시 쪽쪽이 물려주고 퇴장 (달래는 시간 1분 이내)

 오후 9시 40분 : 10분동안 계속 우는게 아니라 울었다 잠잠했다 울었다 잠잠했다 흑흑흑 하다 잠

 잠잠했던 시간에 자는줄 알고 들어갔는데 아직 잠은 안자는데 울지도 않는 시간이 생김

 울리는 시간 15분. 울음강도 4

 

 

열세번째 날

 오후 7시 30 분 : 수유 220 ml ( 아가가 태어나서 연속해서 제일 많이 먹은 날)

 오후 8시 00분 : 트름하고 둥가 둥가 안아주기. 오늘은 수유 패턴이 살짝 어긋나서 다른 날보다 일찍 수면교육을 해보았다

 오후 8시 20분 : 쪽쪽이 / 수면등 / 자장가 멜로디 봉봉 / 쉬쉬쉬 하면서 동화책 읽어 주기 / 울기 시작

 오후 8시 40분 : 25분 쯤에 한번 들어갔으나 울음소리가 크지 않아 그냥 내버려 둠.  수면 시작

 울리는 시간 20분. 울음강도 2 / 잠이 어제보다 빨리 들진 않았지만 울음강도가 현저히 떨어짐

 

열네번째 날

 오전 내내 낮잠도 잘 안자고 찡얼찡얼찡얼 무엇이 그렇게 불만이 많은가

 오후 8시 00분 : 수유시작했는데, 왜 그렇게 안먹겠다는건지 찡얼찡얼 울음강도 7 정도로 울어서 그래 모르겠다 수면교육 시작하자 했는데, 한 10분 울더니 안잠 ㅠㅠ 다시 먹여서 겨우 수유 함.

 오후 8시 40분 : 수유 145 ml

 오후 8시 50분 : 트름하고 둥가둥가

 오후 9시 :  누워서 쉬쉬쉬쉬 / 살짝 울기 시작할때 내버려 둠

 울리는 시간 5분 / 울음강도 1 / 거의 안움 / 거의 안울어서 자는지 안자는지도 언제 잠든 지도 모를 정도

 한시간 전에 미리 울려서 그런지 너무 빨리 잘잠.

 

 

2주간의 기록

 2주동안 퍼버법으로 수면교육을 마치고 이제 글을 정리할까 한다. 이번 편에서는 시간적으로 기록을하긴 했지만, 뭔가 통제 변인이라던지 구체적인 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진 않을거 같다. 다음 편에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목록 단위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수유 중에 자는 경우가 꽤 있어서 진정한 수면교육을 못한 날이 많았다. 책에서는 잠을 재울 때, 수유를 하는 상태에서 재우지 말라고 했는데, 수유중에 자기가 알아서 자는 데 깨울 수도 없고 어쩌란 말인가.. ㅠㅠ

 하지만, 수면교육을 점차 함에 따라서 울음강도도 줄고, 울음시간도 점점 줄어 듬을 분명히 볼 수 있다. 울음 강도와 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아이를 울리는 부모의 마음은 어찌다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이 울음이 아이의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울음이 나쁜 신호는 아니다를 머리속으로 되새기면서, 분명 지금의 울음이 나중에 득이 되어 나타나리라는 심정으로 참고 또 참으면서 진행하였다.

 끝으로 2주 동안 수면 교육에 동참해준 아가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다.

 

이어서

 

2020/09/17 - [육아] - 수면교육 - 퍼버법 잠연관 이란? (생후 3개월)

 

수면교육 - 퍼버법 잠연관 이란? (생후 3개월)

들어가며  앞선 게시물에서는 퍼버법을 2주 동안 행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면서 적어 보았다.  아래 내용을 읽기전에 이전 게시물을 먼저 읽어보는게 더 도움이 된다. 2020/09/02 - [육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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